
신경질
Melancholic
2,400년 전 히포크라테스의 기록에 이런 문장이 있어. "Melaina Cholē(멜라이나 콜레)가 깊은 자, 세상을 가장 정확하게 본다. 그래서 가장 아프다." 네 이야기야. 남들이 대충 넘기는 걸 너는 못 넘기고, 남들이 안 보는 걸 너는 이미 보고 있어. 그게 예민한 게 아니라 체액이야.
지배 체액인 흑담즙은 비장에서 차갑고 건조하게 가라앉아. 그래서 깊이 파고드는 힘이 비정상적으로 강한 거야. 문제는 보조 체액이야. 황담즙이 미세하게 섞여 있거든. 그래서 완벽하지 않으면 자기를 용서를 못 해. 남한테 관대하면서 자기한테는 칼같은 그거, 분석력이 아니라 자기를 향한 담즙이야. 결핍 체액은 혈액. 가볍게 넘기는 힘이 부족해.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을 200번 돌려도 결국 확신이 안 서는 이유가 그거야.
흑담즙이 딱 맞을 때, 너는 아무도 도달 못 하는 깊이에 가. 그 정밀함으로 만든 결과물에 사람들이 말을 잃는 순간, 그게 네 체액이 빛나는 때야. 근데 넘칠 때?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머릿속에서 열두 번 실패시키고 지쳐버려. 새벽 3시에 천장 보면서 한 번도 안 일어난 최악의 시나리오를 돌리고 있던 거, 맞지.
처방전 하나 내릴게. 80점도 제출이야. 네 기준의 80점이 남들한테는 120점이거든. 차갑고 건조한 체액은 움직이지 않으면 굳어. 완벽해질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일단 내놔.
네 가라앉은 흑담즙을 끌어올릴 수 있는 건 황담즙, 담즙질뿐이야. 네가 "무모하다"고 생각하는 그 사람, 근데 그 사람 덕에 네가 생각만 하던 게 세상에 나온 적 있잖아. 그 사람이 처방이야.
장점
- ✓분석적이고 논리적
- ✓완벽주의적 성향
- ✓신중하고 신뢰할 만함
- ✓깊이 있는 사고
- ✓예술적 감성
개선점
- !과도하게 비판적
- !우울해지기 쉬움
- !결정을 내리기 어려워함
- !변화에 적응하기 어려움
- !자기 비판적